"아이들은 괜찮을까"는 미국에 오는 부모가 사업보다 먼저 하는 질문입니다. 세 아이를 미국에서 대학과 전문대학원까지 보내며 겪은 것을 토대로, 부모가 언제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겪은 대로 적었습니다. 입시 컨설팅이 아니고, 합격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이민 가정의 부모로서 아이 셋을 미국에서 키워 대학과 전문대학원까지 보냈습니다. 지금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일하고 있고, 둘은 의료 분야 전문직입니다. 학교 이름이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이들의 사생활이라 여기에 적지 않습니다. 물어보시면 필요한 만큼 답해 드립니다.
한 가지만 적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특출난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기준으로 학업 능력을 보면 상위 15% 안팎, 중상위권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중상위권을 하고 있는 아이라면 미국에서는 좋은 대학에 원하는 전공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저희 집에서 확인했습니다. 학비도 고등학교 성적으로 받은 장학금으로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 수준이면 의학 쪽으로는 약대와 치대에 충분히 가고, 다른 분야라면 법률가·건축가 같은 전문직도 충분히 갑니다. 한국에서는 상위 1~2%에게만 열리는 문입니다. 다만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부모가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아래에 적었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해 둡니다. 저희는 입시 컨설팅 회사가 아닙니다. 합격을 보장하지 않고, 원서를 대신 써 드리지 않습니다. 같은 길을 먼저 걸은 부모로서 경험을 나누고, 질문에 답해 드립니다. 그리고 답변에 돈을 받지 않습니다.
한국 부모님들은 "명문대"를 먼저 생각하시지만, 미국에서 아이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학교 이름보다 무엇을 전공해서 어떤 자격을 갖느냐입니다.
미국에서는 인문계 학위보다 이과·보건·기술 분야가 기회가 훨씬 많습니다. 의사·약사·간호사·치과의사·검안사·물리치료사 같은 자격은 어느 주에 가도 일자리가 있고, 수입이 안정적이며, 이민 신분에도 유리합니다. 엔지니어링·컴퓨터·회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인문·사회 전공은 명문대를 나와도 첫 직장을 잡기까지 훨씬 오래 걸리고, 이민 가정 아이들에게는 인맥과 언어의 벽이 더 큽니다.
저희 집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권했습니다. 학교 이름만 좇기보다 자격이 남는 전공을 고르면, 명문대는 따라옵니다.
자녀의 성향에 안 맞는 길을 억지로 시킬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선택지를 모르고 지나치는 일은 없도록 해 드립니다.
모든 아이가 공부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이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길이 막히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2년제 공립대학)는 입학시험이 없고 학비가 싸며, 전기·배관·HVAC·자동차 정비·용접·치위생·간호 같은 기술 과정이 있습니다. 2년이면 자격을 갖고 일을 시작하고, 몇 년 현장에서 일한 뒤 자기 사업을 차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한 분들이 웬만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무실에서 그분들의 장부를 보며 확인한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성적이 아이의 가능성을 정하지만, 미국에서는 손에 익힌 기술과 자격이 정합니다. 아이가 공부에 뜻이 없다면 그것은 미국에 오지 말아야 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와야 할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성적이 나빠도 대학의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성적을 만들어 4년제로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미국 대학 입시는 고3 한 해의 시험이 아니라 고등학교 4년 전체의 기록입니다. 부모가 할 일은 공부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은, 고등학교 성적으로 의대에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을 먼저 다닌다는 것입니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길입니다. 부모가 할 일은 학부 1학년부터 "의대 간다"를 정해 두고 과목·활동·시간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늦게 결심하면 1~2년이 더 걸립니다.
역시 가까이에서 지켜본 길입니다. 고등학교 때 약대 통합과정이라는 선택지를 알고 있었느냐가 결과를 갈랐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세무 사무실로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대학은 부모의 사업·세금·신분 계획과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기숙사·식비까지 합친 총비용 기준입니다. 주립대 거주자 학비는 그 절반 이하입니다. 어느 주에 사느냐가 수천만 원 차이를 만듭니다.
연방 학자금(FAFSA)은 시민권자·영주권자만 가능합니다. E-2 등 비이민 비자 자녀는 주에 따라 거주자 학비 적용 여부가 다릅니다. 사업체를 고르기 전에 가족의 신분 계획을 같이 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FAFSA·CSS Profile은 부모의 세금보고서와 사업 장부를 봅니다. 사업 소득을 어떻게 신고하느냐가 자녀의 학자금 지원에 영향을 줍니다. 저희가 장부와 세금보고를 맡는 가정은 이것을 미리 봅니다.
초등·중학생은 1~2년이면 따라잡습니다. 고등학생은 더 힘들지만, 수학·과학은 한국 진도가 앞서 있어 그 과목에서 자신감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보조 프로그램(ELD/ESL)은 공립학교에 기본으로 있습니다.
아닙니다. 좋은 학군의 공립 고등학교에서도 매년 명문대 진학자가 나옵니다. 저희 집에서도 공립 고등학교를 나와 전문직이 된 아이들이 있습니다. 사립보다 학군 선택이 먼저이고, 그 다음은 아이가 학교 안에서 어려운 과목을 얼마나 택하느냐입니다.
부모가 할 일은 영어가 아니라 일정 관리입니다. 언제 시험을 보고, 언제 원서를 내고,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만 챙겨도 충분합니다. 그 일정을 저희가 알려 드립니다.
부모의 세금보고서(Form 1040)와 사업 장부가 기준입니다. 사업 소득의 신고 방식과 법인 형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자녀가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사업 구조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E-2 자녀는 21세가 되면 부모의 비자에서 분리되어 학생비자(F-1) 등으로 바꿔야 합니다. 대학 진학 시기와 겹치므로 미리 계획해야 하며, 구체적인 절차는 제휴 이민 변호사를 연결해 드립니다.
네. 아이 나이·학년·성향, 예산, 생각 중인 지역을 이메일로 적어 보내 주시면 저희 경험에 비추어 답해 드립니다. 답변은 무료이고, 상담만 받으셔도 괜찮습니다.